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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의력은 낯선 시선에서 나온다
우리는 대부분 하루를 ‘나답게’ 삽니다.
반복된 행동, 습관적인 판단, 익숙한 말투와 사고방식.
하지만 창의적 사고는 이런 일상성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진짜 새로운 아이디어는 ‘내가 아닌 사람처럼 생각해볼 때’ 찾아옵니다.
오늘 소개할 방법은 간단하지만 강력합니다.
바로 “5가지 직업 역할로 하루 살아보기”, 일명 **‘역할 전환 사고 훈련’**입니다.
2. 역할 전환 사고 훈련이란?
**역할 전환 사고(Role Switching Thinking)**란,
내가 아닌 다른 직업군의 사고방식, 언어, 의사결정 틀을 임시로 빌려
문제를 바라보거나 행동하는 방식입니다.
이 훈련은 실제로 디자인 씽킹, 브레인스토밍, 문제 해결 훈련 등에서 쓰이며,
창의성, 공감 능력, 통찰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3. 왜 직업 역할을 활용해야 하는가
✅ 1) 사고의 고정 틀을 깨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의사처럼, 소설가처럼, 요리사처럼 생각하면
같은 문제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 2) 현실감 있는 사고 프레임을 제공한다
직업은 특정 사고방식과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상상’보다 더 실제적 사고 훈련이 됩니다.
✅ 3) 공감 능력과 문제 해결력이 동시에 향상된다
‘내가 아닌 사람’의 눈으로 하루를 살아보는 훈련은
공감 능력을 높이고, 사람 중심 사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4. 실전 훈련법 – 5가지 역할로 하루 구성하기
아래는 예시로 구성한 5가지 직업 역할과 활용 방식입니다.
각각의 역할을 하루 중 다른 시간대에 나눠서 적용해보세요.
🕘 09:00~11:00 – 디자이너처럼 살아보기
- 무엇이 불편한지 관찰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기록합니다.
- “지금 보는 이 공간을 어떻게 다시 설계할 수 있을까?”
- 시각, 동선, 흐름 중심으로 세상을 관찰합니다.
✅ 실천 예: 내 책상 정리 방식의 시각적 문제점 3가지 적기
🕛 11:00~13:00 – 요리사처럼 살아보기
- 재료(정보), 도구(수단), 시간(제한)을 조합해 결과를 내는 시각을 적용
- “지금 가진 것들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 감각적 판단, 손의 활용, 순서에 대한 민감함을 느껴봅니다.
✅ 실천 예: 점심 준비하며 냉장고 속 재료로 ‘조합’ 사고하기
🕒 14:00~16:00 – 기자처럼 살아보기
- 일상에서 ‘뉴스가 될 만한 일’을 찾고, 제목을 붙입니다.
- “지금 이 장면은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는가?”
- 사실, 관찰, 요약력 훈련에 탁월
✅ 실천 예: “오늘 나의 이 장면, 5단어 기사 제목으로 쓰기”
🕕 17:00~19:00 – 상담사처럼 살아보기
- 누군가의 입장이 되어 문제를 듣고, 해결책보다 ‘이해’를 우선합니다.
- 자기 자신에게도 “왜 그렇게 느꼈을까?”라고 물어봅니다.
- 감정 언어 훈련, 자기 수용 훈련에 효과적
✅ 실천 예: 오늘 가장 불편했던 상황 1개 적고, 그 감정 이유 탐색하기
🌙 21:00~22:00 – 소설가처럼 살아보기
- 오늘 하루를 하나의 짧은 이야기처럼 기록합니다.
- 등장인물, 갈등, 전개, 결말을 설정해보세요.
- “오늘의 주인공은 어떤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을까?”
✅ 실천 예: ‘오늘의 주제’ 한 줄로 정하고, 5문장 내외로 소설 형식 작성
5. 하루 루틴 예시 스케줄
09:00 | 디자이너 | 문제 개선, 시각적 흐름 |
11:00 | 요리사 | 조합 사고, 손의 리듬 |
14:00 | 기자 | 관찰, 요약, 정보 구성 |
17:00 | 상담사 | 감정 탐색, 공감 |
21:00 | 소설가 | 창의적 재구성, 메시지화 |
6. 어떤 효과가 있는가?
● 창의성 향상
익숙한 사고 루틴에서 탈출함으로써 새로운 시야를 얻습니다.
● 자아 확장
자기 시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에서 상황을 볼 수 있게 됩니다.
● 자기 표현력 향상
말, 글, 감정, 감각 등을 다르게 쓰는 연습이 됩니다.
● 콘텐츠 소재 확장
자기계발 블로그, 에세이, 브레인스토밍, 영상 콘텐츠 등에 유용한 ‘글감’을 확보하게 됩니다.
7. 훈련을 지속하는 팁
- 하루에 전부 소화하기 어렵다면 2개 역할부터 시작하세요.
- 노션, 메모장 등에 역할별 기록 공간을 만들어 반복하세요.
- ‘오늘은 어떤 사람처럼 살아볼까?’ 라는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8. 마무리 – 나로만 살아선 알 수 없는 것들
우리는 스스로를 잘 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다른 시선을 가져보는 순간,
‘내가 몰랐던 나’와 마주하게 됩니다.
당신 안의 디자이너, 요리사, 기자, 상담사, 소설가를 깨워보세요.
그들은 이미 당신 안에 있었고,
잠시만 자극하면 전혀 다른 사고와 감각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창의력은 타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오늘은 어떤 직업으로 살아볼 생각이신가요?